초고령화사회 진입, 치매 인구 증가 추세로

높은 간병비 불만 많아… 상품 출시 이어져

최근 인구 고령화로 치매 인구가 급증하면서 보험사들이 앞다퉈 간병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간병도우미료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11.7%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통계에 해당 지수를 편입하기 시작한 지난 2005년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중증질환자의 경우 간병비가 더 올라간다. 보호자들은 수입보다 간병비에 쓰이는 비용이 더 많다는 불평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는 간병보험이 늘어나는 간병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간병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전체 41개사 가운데 9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 6월 말에는 20개 보험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보험사가 판매하는 간병보험은 치매나 활동 불능 등으로 간병이 필요한 경우 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요양보험이 요양시설이나 방문 서비스 비용을 일정 한도 내에서 실손보상한다면, 간병보험은 치매나 장기요양등급 판정 등의 지급 사유가 생기면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지급한다.

최근에는 간병인을 직접 파견받을 수 있거나 간병인 사용 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간병인 보험’도 출시되고 있다.

이에 한국보험신문은 최근 보험사들이 내놓고 있는 간병보험의 특성과 장점을 파악하고자 기획을 마련했다.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