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마이데이터(개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당초 예정했던 8월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대면 IT 수요 급증으로 인해 업체들의 마이데이터를 위한 공식프로그램 개발 및 점검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된 탓이다. 유예기간을 준 금융당국은 더 섬세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금융 마이데이터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8월 출범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일정 조정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금융권은 8월 정상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준비가 부족했다는 일부 핀테크 업체들의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구체적 시행시점은 7월 중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연내 시행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핀테크 업체가 내년 2월까지의 연기 요청을 한 만큼 내년 초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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